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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기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는 사람이 정보를 학습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잊어버리는지를 실험을 통해 밝혀냈고, 이를 ‘망각곡선’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을 바탕으로 최적의 복습 주기를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이란?

    에빙하우스 망각곡선(Ebbinghaus Forgetting Curve)은 사람이 학습한 내용을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빠르게 잊어버리는지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학습 후 20분이 지나면 약 40%를 잊고, 1시간 후에는 50%, 하루가 지나면 70% 이상을 망각합니다.

    이러한 망각 현상은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복습을 하면 망각 속도를 늦추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망각곡선의 주요 특징

    • 처음 학습 후 24시간 내에 복습하면 기억 유지율이 60~80%로 증가
    • 2~3일 후, 1주일 후, 1개월 후 주기적으로 복습하면 장기 기억으로 정착
    • 단순 반복보다 적절한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

     

    2. 최적의 복습 주기 설정법

    망각곡선을 기반으로 한 학습 전략은 적절한 시점에 반복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복습 주기를 추천합니다.

     권장 복습 주기

    • 첫 번째 복습: 학습 후 10~24시간 내
    • 두 번째 복습: 첫 복습 후 1일 후
    • 세 번째 복습: 두 번째 복습 후 3일 후
    • 네 번째 복습: 세 번째 복습 후 7일 후
    • 다섯 번째 복습: 네 번째 복습 후 1개월 후

    위와 같은 일정으로 복습을 하면, 한 번 학습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처음 24시간 내의 복습이 가장 중요하며, 이 단계를 놓치면 기억을 다시 살리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복습 시 실천해야 할 핵심 원칙

    • 단순 반복 학습이 아닌 ‘능동적 복습’: 내용을 다시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직접 문제를 풀거나, 스스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복습해야 효과적입니다.
    • 분산 학습(Spaced Repetition) 적용: 한 번에 많은 양을 복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나눠서 복습하는 것이 기억 유지에 더 효과적입니다.
    • 실생활에 적용하는 복습: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는 것이 장기 기억에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3. 효과적인 복습 방법 3가지

    단순히 책을 다시 읽는 방식으로 복습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기억 유지 방법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세요.

    1) 능동적 회상(Active Recall) 활용

    • 배운 내용을 스스로 떠올려보는 방식으로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예를 들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생각해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 복습할 때 단순히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노트 없이 떠올리려 노력한 후 정답을 확인하세요.

    2) 인터리빙 학습(Interleaving Practice) 적용

    • 같은 과목을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과목이나 개념을 번갈아가면서 학습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예를 들어, 수학을 공부한 후에는 과학을 공부하고, 이후에 언어 과목을 복습하는 방식입니다.

    3) 스스로 가르쳐보기(Feynman Technique)

    •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Feynman)이 제안한 학습 방법으로,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복습할 때, 친구나 가족에게 가르치거나, 아무도 없을 때 혼잣말로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주기적 복습이 장기 기억을 만든다

    망각곡선 이론에 따르면, 단 한 번의 학습만으로는 대부분의 내용을 빠르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최적의 복습 주기를 설정하고, 능동적인 복습 방법을 활용하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다음과 같이 복습해보시기 바랍니다.

    • 24시간 이내 첫 복습
    • 1일 후, 3일 후, 7일 후, 1개월 후 반복 복습
    • 문제 풀이, 자기 설명, 가르치기 등 능동적인 학습 적용

    이제 더 이상 배운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지 마세요! 지금부터 효과적인 복습 전략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